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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강남이 정자 냉동을 위해 난임 센터를 방문했다.
문진표 작성 후 진료실로 향하던 강남은 "병원이 무섭다"며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문의와 간단한 상담을 마친 강남은 정자를 냉동하기 위해 하는 정액검사, 소변검사, 피검사를 받으러 갔다. 제작진의 응원을 받으며 정액검사를 받으러 간 강남은 20여 분 후 어색한 표정으로 검사실에서 나왔다.
강남은 "깜짝 놀랐다. 혼자 DVD를 보는 소파가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남자 PD에게만 따로 설명했다. 이어 "(유튜브 공개 후 결과가 안 좋으면) 지나갈 때마다 다들 '화이팅! 힘내세요'라고 할 거 아니냐"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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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들은 강남은 "올해 제일 행복하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정상 모양이 3%로 기준보다 떨어져있다는 말에 시무룩해졌다. 전문의는 "크게 걱정 안 해도 된다. 시도는 가능한 상태인데 대신 임신할 확률이 좀 떨어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강남은 정자들의 움직임을 관찰하더니 "내 몸으로 만들어낸..되게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전문의는 "정자가 아까 수치상으로는 정상인데 보이는 게 썩 많지는 않다.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우리가 기준으로 삼는 게 하위 5%로 해서 그 미만이면 임신 어려우니까 시험관 시술을 권유한다. 지금 나온 수치들로만 보면 하위 10%로 100명 있으면 90등이다"라고 말했다.
하위 10%라는 말에 마음이 복잡해진 강남은 "거의 꼴찌 아니냐"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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