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GSOK)가 게임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조사를 목적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청소년 및 일반인 게임이용자 조사의 2024년 2차 보고서를 발표했다.
청소년 이용자가 최근 6개월 간 가장 많이 이용한 게임은 '브롤스타즈'와 '로블록스'였으며, 일반인 이용자가 가장 선호하는 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로 나타났다. 이는 1차 조사와 동일한 결과로, 해외 게임물의 지속적인 인기와 꾸준한 이용자 선호도를 보여준다.
게임 신작이나 공략 등의 정보를 얻는 주 경로로는 청소년(60.7%)과 일반인(38.4%) 모두 동영상 스트리밍을 꼽았으며, 청소년의 동영상 스트리밍 활용도가 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청소년의 한 달 평균 여가비용의 증가 및 게임 아이템 및 관련 콘텐츠에 사용한 금액의 증가라고 자율정책기구는 밝혔다.
청소년의 여가비용은 1차 조사에 비해 8550원 증가한 9만 6099원으로 집계됐으며 중위값 역시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랐다. 청소년이 게임 아이템 및 관련 콘텐츠에 사용한 금액은 6338원 증가한 5만 7824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여가활동에 대한 경제적 지출이 전반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청소년 및 일반인 게임이용자 2차 조사 보고서의 요약본은 한국게임정책자율기구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