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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서 이유나 기자] 2024년 연말, 179명이 사망한 여객기 사고에 연예계도 슬픔에 빠졌다.
배우 고소영도 국화 이미지를 올리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메세지를 올렸다.
해당 사고 여파로 각 방송사는 예능, 연말 시상식 등 기존 방송을 주단하고 뉴스특보 체제로 전환했다.
JTBC '뉴스룸' 인터뷰 출연이 예정된 영화 '하얼빈'의 주연 현빈도 연기됐다. JTBC '냉장고를 부탁해2'도 결방되면서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송중기 편도 연기됐다.
이날 가장 큰 행사는 2024 MBC 방송연예대상. 처음에는 포토월 행사만 취소됐다가 국민적인 정서를 고려해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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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방송인 브라이언은 1월 예정이었던 팬미팅을 취소했다. 브라이언 소속사 측은 "금일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탑승객과 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이에 관련해 1월 10일 생일파티 및 팬미팅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세븐틴 유닛 부석순과 아이브는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도 취소됐다. 이날 '말할 수 없는 비밀' 측은 "12월 30일 제작보고회 취소 안내드린다"며 "12월 30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제작보고회가 취소되었음을 안내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주항공 2216편 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수습이 조속히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오전 9시3분께 제주항공 7C2216편(방콕-무안)이 무안공항에서 착륙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2명이 구조돼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태국인 2명을 포함해 179명은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참사 장소인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
ly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