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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넘긴 '슬전생', 4월 편성된 이유..편성부장 "편한 상황, 사랑받을 시점 고민"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25-02-10 12:18


해 넘긴 '슬전생', 4월 편성된 이유..편성부장 "편한 상황, 사랑받을…
사진제공=CJ ENM 제공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슬전생'의 편성 시기에 대한 관심이 이어진다.

CJ ENM은 2월 10일 오전,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CJ ENM 콘텐츠 톡 2025'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박상혁 미디어사업본부 채널사업부장, 민선홍 티빙 콘텐츠 총괄(CCO)이 참여해 CJ ENM 2025년 콘텐츠 전략과 No.1 K 콘텐츠 채널 tvN, 국내 대표 OTT 티빙(TVING)의 라인업을 소개했다.

박상혁 사업부장은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의 편성 시점에 대해 "사실 콘텐츠 편성하는 입장에서는 모든 콘텐츠가 가장 시청자 분들에게 사랑받는 시점을 고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전공의 생활도 같은 선상에서 고민했고, 많은 분들이 편한 상황에서 볼 수있는 시점이 언제일지 고민하다가 4월을 정했다. 좋은 콘텐츠는 언제나 사랑받지만 올 4월에는 큰 사랑받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4월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스핀오프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김송희 극본, 이민수 연출, 크리에이터 신원호·이우정)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배경이 되었던 율제병원의 분원 '종로 율제병원' 소속 산부인과 레지던트들의 병원생활과 우정 이야기를 그릴 예정. 고윤정, 신시아, 한예지, 강유석 등 라이징 스타들이 대거 함께하며,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한다. 또한, '응답하라 1988',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보조작가로 참여한 김송희 작가와 단막극 '얼룩', '낯선 계절에 만나' 등을 연출한 이민수 감독이 만나 신선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슬전생)은 그동안 계속되는 의료 파업과 공백 속 시청자들의 반발심이 이어지면서 공개를 미뤄왔다. 당초 지난해 라인업으로 공개됐어야 하는 드라마이지만, 해를 넘겨 결국 올해 공개를 확정한 것. 여전히 의료 공백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슬전생'이 이를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이어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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