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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 등 100명 성매매..애니 ‘너의 이름은’ 日 PD 징역 4년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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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3-05 10:37


미성년자 등 100명 성매매..애니 ‘너의 이름은’ 日 PD 징역 4년
사진=너의 이름은 영화 포스터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가 아동 성매매 혐의로 4년형을 받았다.

4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와카야마 지방법원은 지난달 28일 이토 코이치로의 아동 매춘·포르노 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해 징역 4년형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18세 미만 여성을 포함한 100명 이상에게 거액의 돈을 건네고 성관계를 갖고, 그 모습을 촬영해 수집하고 있었다"며 징역 6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이토는 지난 2021년 9월 당시 15세였던 소녀에게 나체 사진을 요구하고, 자신의 휴대전화로 보내게 했다. 그는 상대가 만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나체 사진을 요구했으며 그 대가로 1만2500엔(약 11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진다.

뿐만 아니라 2022년 1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도쿄 자택에서 18세 미만 소녀 2명에게 금 2만~6만엔(약 19만4000원~58만3000원)을 주고 성매매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아동 성매매 사건을 조사하던 중 이토의 이름을 우연히 발견해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이 제기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토는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스즈메의 문단속' 등을 제작한 유명 애니메이션 작가 신카이 마코토의 수석 프로듀서로 활동했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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