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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가수 김송이 아들 강선 군의 속마음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23일 김송은 아들 강선 군과 예배에 참석했다면서 "'힘든 환경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선이가 '솔직히 말해도 돼?'라고 하길래 '그럼~ 큐티는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고백하는 거잖아~'라고 말했더니 '다른 친구들 아빠는 다 편하게 걷는데 아빠는 불편하게 휠체어 타고 다니는 게 슬퍼, 창피해'. 이런 날이 오리라 짐작은 했지만 피할 수 없으니 설명해 줬다"라고 털어놨다.
김송은 "예전 조그맣던 아이는 전혀 몰랐던 감정들이 이제 사춘기로 접어들더니 스멀스멀 올라오나 보다. 선이가 등교하고 참았던 눈물이 났다.."라고 덧붙였다. 강선 군은 이제 공공장소에서도 강원래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의젓한 아들로 성장했지만, 마음 한켠에 자리한 솔직한 감정을 듣고 마음이 복잡했던 모습. 하지만 이내 종교에서 위안을 찾고 힘을 얻었다.
한편 김송은 1996년 그룹 콜라 멤버로 데뷔했다. 강원래는 1996년 클론으로 데뷔, 2000년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두 사람은 200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강선 군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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