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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MBN이 개국 30주년을 맞아 선보이는 마라톤 리얼리티 예능 '뛰어야 산다'가 오는 19일 저녁 8시 20분 첫 방송을 앞두고 16인의 초짜 러너들이 모인 뜨거운 발대식 현장을 공개했다.
특히 발대식에서는 각자의 절절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55세에 첫 아이를 얻은 양준혁은 "정자 수치가 급감했다. 둘째를 위해 몸 관리를 시작하던 중 '뛰어야 산다'를 만났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전 야구선수 최준석은 "20억 원대 사기를 당해 가족에게 미안했다.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울컥했다.
산후우울증을 겪었다는 배윤정은 "한때 아들이 짐처럼 느껴졌다. 지금은 너무 사랑스럽다. 이 마음을 전하고 싶어 뛰기로 결심했다"며 눈물을 흘렸고 슬리피 역시 "둘째가 태어나기 전 아빠로서 체력을 키우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인생의 반환점을 마라톤이라는 진정성 있는 도전으로 마주한 이들의 이야기 '뛰어야 산다'는 19일 오후 8시 20분 MBN에서 첫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