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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무왕 생가 보러오세요" 익산시, 서동생가터 1단계 정비

기사입력 2025-04-29 14:18

[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익산시는 백제 무왕의 탄생지로 알려진 서동생가터와 연동제(마룡지) 일원의 유적을 정비하고 본격 개방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국비 등 194억원을 투입해 '서동생가터 유적정비사업'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비를 통해 수변전망테크, 산책로, 꽃밭, 주차장 등 다양한 힐링 공간이 조성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쉼터를 제공한다.

특히 마룡지 주변에는 화초류를 식재하고, 산책길 곳곳에는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감각적인 야경을 연출했다.

야간경관은 오는 5월 3일 열리는 서동축제 기간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 조성된 제2주차장(연방죽 가든 옆)을 이용하면 산책로로 바로 접근할 수 있어 이용 편의성도 높였다.

서동생가터 정비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됐으나 부지 내 석축, 저온저장고 등 다양한 유구가 발견되면서 발굴조사가 병행됐다. 이에 따라 발굴 구역을 제외한 지역을 1단계로 구분해 우선 조성했다.

또한 2단계 정비공사는 올해 설계와 착공 후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진행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서동생가터 유적 개방을 시작으로 금마저 역사문화공간 조성과 고도 이미지 복원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세계유산센터와 연계해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충하고, 익산을 백제 역사의 거점 도시로 도약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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