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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생모·새어머니와 '삼자대면'…"우리 만나는 거 웃긴 거 아니냐"(아빠하고)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25-04-30 06:01


이승연, 생모·새어머니와 '삼자대면'…"우리 만나는 거 웃긴 거 아니냐"…

이승연, 생모·새어머니와 '삼자대면'…"우리 만나는 거 웃긴 거 아니냐"…

이승연, 생모·새어머니와 '삼자대면'…"우리 만나는 거 웃긴 거 아니냐"…

이승연, 생모·새어머니와 '삼자대면'…"우리 만나는 거 웃긴 거 아니냐"…

이승연, 생모·새어머니와 '삼자대면'…"우리 만나는 거 웃긴 거 아니냐"…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승연이 생모와 새어머니와 삼자대면을 한다.

29일 방송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이승연의 새어머니와 아버지가 부부상담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어머니는 "미움이 쌓여서 원망이 많다. 요새는 우울증이 이런게 우울증인가 싶다. 하루에 2~3시간도 못 잔다. 침대에 누워 손가락 하나 움직이기 싫다"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어머니는 "남편은 승연이가 따로 용돈을 줬는데 그걸 혼자 썼다. 평생 동안 직장생활을 겨우 5년 하고 백수 생활을 이어왔다. 사람이 아니다"라고 원망했다.

아버지는 "내가 필요 한 거 사다주고 먹을 거 사다주는데"라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승연은 "승무원 시절부터 드렸었다. 한 30년 된 거 같다. 난 어머니가 아시는 줄 알았는데 모르셨던 거다"라고 반성했다.

상담사로부터 아내의 마음을 전해 들은 이승연의 아빠는 "나에 대한 것만 지적을 하는데 아내와 성격 자체가 맞지 않는다. 맞지 않으니까 대화도 하고 싶지 않다. 납득이 안 가고 불만이 생길 때 직접 지걱해서 평가하면 오히려 저한테 난리를 친다"며 오히려 아내에 대한 불만을 터트렸다.

이승연의 아빠는 "아쉬운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죽도록 헤어지자고 하면 제가 어떻게 말리냐"며 졸혼을 받아들이는 듯한 말을 남겨 이승연을 좌절하게 했다.


하지만 상담 이후에 이승연의 아버지는 "내 자신에 대해 반성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고, 이승연은 "아빠의 반성이 시작된 계기로 두 분의 마음이 좀 편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아버지는 "지난 과거를 많이 생각했다. 내가 표현력이 약하다"라며 "미안하오. 그동안 내가 불친절하고 외면해서 당신 입장에서 생각을 안했다. 겉으로 표현하고 안아주는걸 못했다. 당신 진짜 고생 많이 했어. 내가 그걸 모르는 게 아니다. 내가 이시간부로 잘못한 걸 바꾸겠다. 내가 오늘부터 바뀔게"라고 용기내서 사과했다.

어머니는 "내가 늙어서 호강하겠다. 우리 지나간 시절이 아깝다. 젊었을 때 그 좋은 시절을 다보냈다"라고 속상해했다.

어머니는 "난 저 얘기가 가식인 거 같다. 그게 50년 동안 꾹꾹 눌러온 한 때문에 쉽게 풀리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방송 말미 다음주 예고 편에는 이승연이 새어머니와 생모가 삼자대면을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전현무는 "세 분이서 만난 거냐"라며 깜짝 놀랐다.

이승연의 생모는 새어머니를 만나 악수로 인사를 건낸 후 "우리 이렇게 만나는 거 너무 웃긴 거 아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승연은 "두 어머니들이 혁신이십니다"라며 극찬했고, 새어머니는 "그런 것도 다 옛날 얘기죠. 뭐 어때요"라고 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새어머니는 "제가 졸혼을 하면 어떨 거 같아요?"라고 물었고, 생모는 "다 제 잘못인 거 같아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특히 새어머니는 생모에게 "제가 승연이 때문에 지금까지 산 거다"라고 진심을 전했고, 생보는 "고생하셨어요"라고 위로했다.

이 모습을 보던 이승연은 오열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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