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한 박진주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다는 사실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윤정수의 결혼식 현장이 그려졌다. 결혼식 전 하객들의 참석 여부를 정리하던 중 윤정수는 늦을수도 있다는 유재석의 전화를 받았다.
유재석은 같은날 결혼식을 올린 박진주의 사회를 맡았기 때문. 박진주 역시 지난달 30일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윤정수는 "박진주 사회 봐주고 시간 안 맞으면 어떡하냐"고 걱정했고 유재석은 "사진이라도 찍을 수는 있을 거 같다"고 윤정수의 결혼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윤정수는 "네 그 말에 녹는다"고 감동했고 유재석은 "뭔 소리야. 정수가 결혼하는데 가야지"라고 의리를 드러냈다. 결혼식이 시작된 후 유재석은 식장에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최근 이이경이 사생활 논란으로 '놀면 뭐하니?'를 하차하는 과정에서 유재석을 저격한 가운데, '놀면 뭐하니?'를 하차한 박진주의 결혼식을 챙긴 유재석의 의리가 돋보인다.
이이경은 독일인 여성 A씨의 사생활 폭로로 출연 중이던 MBC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다. 이후 6일 열린 '10주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 상을 수상한 이이경은 "'SNL' 보고 있나. 저는 목요일 쉬고 있다. 하하 형, (주)우재 형 보고 싶다"고 밝혀 유재석을 의도적으로 패싱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이이경 측은 "유재석을 저격한 게 아니다. 그럴 이유가 없다"며 해명했으나 하차 과정에서 제작진에게 하차 배후가 유재석이냐고 추궁한 녹취록이 드러나 파장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