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퍼 한번 내렸는데 100만달러" '네덜란드 빙속 슈퍼베이비'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밀라노 비하인드]

최종수정 2026-02-18 11:56

"지퍼 한번 내렸는데 100만달러" '네덜란드 빙속 슈퍼베이비'의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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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네덜란드 빙속 슈퍼스타' 유타 레이르담(27)이 스피드스케이팅 1000m 금메달 직후 지퍼를 내려 스포츠 브라를 드러낸 순간, 무려 100만 달러(14억4800만원)에 이르는 부수입이 창출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영국 더선은 '유타 레이르담이 눈길을 사로잡는 방식으로 자신의 동계올림픽 우승을 자축한 후 100만 달러의 불로소득을 얻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고의 인플루언서 복서 제이크 폴의 피앙세, 레이르담은 밀라노-코르티나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한솥밥' 펨케 콕을 돌려세우고 금메달을 획득한 후 유니폼 상의 지퍼를 내려 안에 입고 있던 흰색 나이키 스포츠 브라를 노출했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 순간이 거대한 자산 가치를 지닌다고 보고 있다. 약혼자 제이크 폴이 직관하는 가운데 올림픽 신기록, 깜짝 금메달에 감정이 복받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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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르담은 눈물을 흘리며 환희를 표현하며 링크를 달리던 중 경기복 지퍼를 내렸고, 나이키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노출됐다. 이 이미지는 전세계로 순식간에 확산돼 나갔고, 나이키의 2억 98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바로 공유됐다.


"지퍼 한번 내렸는데 100만달러" '네덜란드 빙속 슈퍼베이비'의 스포츠…
출처=나이키
여성 운동선수 마케팅 대행사인 '브랜틀리트(Branthlete)'의 설립자이자 광고 전문가인 프레데리크 드 라트는 이 네덜란드 스타가 100만 달러 이상의 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네덜란드 매체 AD와의 인터뷰에서 "나이키와의 관계를 볼 때, 100만 달러 이상의 수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매거진 '쿼트(Quote)' 편집장 마인덜트 슈트 역시 네덜란드 매체 NOS와의 인터뷰에서 62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레이드담이 후원 게시물 팔로워 1명당 1센트를 벌어들일 수 있다고 전했다. 나이키가 노출되 인스타그램 업로드 1건당 약 7만3500달러(약 1억원)를 챙길 수 있음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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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화제속에 이어진 500m서도 보란 듯이 은메달을 따낸 레이르담의 인기가 급등하는 가운데 스포츠 브라뿐 아니라 메이크업 브랜드도 마케팅의 빅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레이르담이 금메달 순간 폭풍오열하며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가 흘러내려 검은 눈물을 흘린 장면을 '방수 아이라이너'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한 것. 네덜란드 뷰티 소매업체 '헤마(Hema)'는 재치 있는 홍보문구로 자사 아이라이너 적극 홍보에 나섰다. '기쁨의 눈물에도 방수 가능'이라는 카피를 달았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 역시 17일 미디어 브리핑을 통해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 만들어내는 영향력은 크다. 특히 레이르담은 SNS에서 1억건 이상의 조회수를 이끌어냈다"며 그녀의 엄청난 스타성을 공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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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르담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스타이자 최고의 이슈 메이커였다. 연인 제이크 폴이 관중석에서 자신의 약혼녀를 응원하고 금메달 순간 눈물을 흘리는 서사만으로도 엄청난 화제가 됐다. 폴은 약혼자 레이르담의 금빛 질주 직후 "말로는 다 설명할 수 없다. 내가 목격한 것 중 가장 위대한 기분이다. 99.9%의 사람들은 절대 이해하지 못할 엄청난 노력이 들어갔다. 그녀는 이를 사상 최대의 압박감 속에서 해냈다"고 했다. 개막 전 선수단과 별도로 폴이 마련해준 개인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입성하면서 이로 인해 네덜란드 스포츠계와 팬덤으로부터 격렬한 비난에 휩싸였던 레이르담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와 최고의 스포츠 마케팅으로 최고의 올림픽을 마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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