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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아역 배우 문우진이 전교 8등 성적표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차세대 연기 천재 문우진이 출연했다.
예능 첫 출연이라는 문우진은 "처음 연락 받고 우상으로 생각하는 선배님들이시고 진짜 애청자다. '런닝맨'도 너무 광팬이다"며 "'유퀴즈' 출연한다고 하니 친구들한테 이야기 했더니 뒤로 자빠지더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촬영장에 동행한 여동생은 "오빠가 나오는 걸 잘 안 보는 편이다. 현실이랑 너무 다른 모습이라 보기가 싫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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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살에 데뷔해 차은우, 서강준, 이진욱, 박서준, 박보검 등 미남 전문 대세 아역으로 활약 중인 문우진은 현재까지 한 작품 수만 50편이라고.
아역임에도 남다른 눈빛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문우진은 "상대의 눈을 바라볼 때 깊이 있게 보는 편이다"고 자신만의 눈빛 연기 방법을 밝혔다.
또한 영화 '검은 수녀들'에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 역할로 송혜교의 극찬을 받았던 문우진. 당시 송혜교는 "우진이 눈을 보고 연기할 때 짜릿한 적이 많았다"고 했다고. 문우진은 "너무 감사하다. 그 말씀을 현장에서도 많이 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듣고 더 힘내서 촬영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기면 연기, 공부면 공부까지 완벽한 엄친아라는 문우진은 '검은 수녀들' 촬영 다음 날 중학교 3학년 기말고사 였는데, 반 1등에 전교 8등을 했다고.
문우진은 "사람이니까 졸리긴 했는데 정신력으로 버텼던 것 같다. 촬영 끝나고 밤새워 공부했다"며 "연기 연습은 미리 끝내놓고 대기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를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부모님은 적당히만 해도 된다고 하셨는데, 배우이기 전에 학생이니까 학생의 본분을 다하자는 생각에 공부를 하는 것 같다"며 "또 시험 잘 볼 때 터지는 도파민이 있는데 너무 좋다. 고삐 풀린 망아지처럼 복도를 뛰어다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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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드라마 대사를 직접 영어로 바꾸기도 할 정도로 영어를 좋아한다는 문우진은 "드라마 '트리거'에서 뜬 장면이 있었는데, 유리 가가린에 대해 한국말로 설명하는 대사를 보고 천재 소년 '고어'의 특성상 '이 대사를 영어로 바꾸는 게 어떠냐'고 말씀드렸더니 감독님도 너무 좋다고 제 의견을 수용해주셨다"고 말해 또 한번 놀라움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