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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이귀영(63) 씨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028년 4월 30일까지 3년이다.
고려대에서 한국고대사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공주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며 마케팅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1988년부터 국립중앙박물관 학예 연구직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5년 국가유산청의 전신인 문화재청으로 옮겨 국립고궁박물관 전시홍보과장·유물과학과장, 국립문화재연구소(현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미술문화재연구실장 등을 지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통합 관리하고 활용하는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을 맡아 관련 업무를 총괄한 바 있다.
2013년 문화계 각 분야 전문 연구자들이 모인 '도광문화포럼' 창립을 주도한 핵심 멤버로도 잘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도 포럼 대표를 맡아 '풀뿌리 문화 운동'을 이끌었다.
최근에는 제주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공주대 문화유산대학원 객원교수 등을 지냈으며 '조선왕실의 태실의궤와 장태문화'(공저) 책을 펴내기도 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국가유산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1980년 설립돼 문화유산 활용, 무형유산 공연·전시·체험, 매장유산 발굴 조사, 문화유산 국제 협력·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yes@yna.co.kr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