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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스타 야구선수들의 아내들이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자신들의 생활 공간과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공개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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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가족이 텍사스에 마련한 저택은 약 5500평 규모로 알려졌으며 건축 당시 약 100억원이 투입됐다고. 현재는 그 가치가 두 배 가까이 상승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집 안에는 방탄 기능이 있는 철제 구조의 '패닉룸'이 설치돼 있고, 해당 공간은 외부 전기 공급이 끊겨도 독립적인 전력과 인터넷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고급 보안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덧붙이기도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원미는 패닉룸 설치 이유에 대해 미국 사회에서는 총기를 소지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남편이 자리를 비웠을 때를 대비해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총기 휴대 허가증도 직접 취득한 사실을 덧붙였다. 또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에서는 선수와 가족들의 신변 보호를 위해 일정 수준의 자기 방어 교육을 권장한다고 전하며 스포츠 스타 가족의 현실적인 삶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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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영상에서는 남편 류현진과 두 자녀가 함께 살아가는 실제 집의 내부를 고스란히 엿볼 수 있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을 만큼 넓고 깔끔하게 꾸며진 거실과 실용성을 고려한 주방, 그리고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시절 트로피와 장비들이 전시된 공간까지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지현은 거실 한편에 마련된 아이들 전용 공간에 대해 설명하며 아이들이 각자의 방에서만 놀기보다는 가족이 함께 있는 공간에서도 책을 읽고 블록을 쌓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육아 중인 엄마로서의 현실적인 고민과 노하우를 담백하게 공유하면서 책은 구매보다는 대여를 통해 실속 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해 실용적인 면에서도 공감을 끌어냈다.
일상 공개를 넘어 '슈퍼리치 패밀리'의 면모를 드러낸 메이저리그 출신 야구선수 아내들의 일상 공개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