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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가수 한혜진이 3층 대저택에 얽힌 가슴아픈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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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궁궐같은 집에 절친들은 "집에 왜 이렇게 좋냐"면서 놀라워했다. 이에 한혜진은 "원래 어머니와 함께 살 집으로 지은 집인데 동생 내외도 함께 살 예정"이라며 "1층은 어머니와 동생 내외가 지낼 예정이고, 2층은 내가 지내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이렇게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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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은 "사업을 했는데 처음에는 잘 됐다. 그런데 큰 돈을 사기 당했다. 사기 당한 후에 남편이 자금 압박에 시달렸다. 남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서 몸이 급속도로 안 좋아졌다. 몸무게가 10kg 이상 빠지고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 위험천만했던 순간도 여러번 찾아왔다. 내가 남편을 태우고 응급실에 간 적도 수차례다"라며 "스트레스로 몸에 무리가 계속 오면서 결국 심장마비가 왔다"고 남편을 떠나보내게 된 사연을 털어놔 먹먹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혜진은 "남편을 떠나보내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남편하고 사이가 너무 좋았다. 서로 잘 맞았다. 그런데 남편이 떠나고 나니 세상이 너무 허무하더라. 나도 같이 (삶을) 놓아버리고 싶었다"고 당시 힘들었던 심정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고향 경주에 계시던 어머니가 내가 걱정돼서 올라와 지극 정성으로 보살펴주었다. 어머니 덕에 이겨낼 수 있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