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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전혜빈의 치과의사 남편에 대한 목격담이 속출?다.
"빨리빨리 준비를 해야 해"라며 서두른 기은세는 "요즘 육아하고 촬영하느라 지친 친구에게 몸보신 시켜줘야지"라며 분주하게 움직였다. 기은세는 "엄청 비싼 일식집 같다"라며 타이거새우에 전복 등 고품격 플레이팅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기은세는 "오마카세 분위기를 내보고 싶었다"라 했다.
잠시 후 "나 왔어"라는 하이톤의 인사와 함께 전혜빈이 등장했다.새 드라마에 캐스팅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혜빈은 '편스토랑'에서도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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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만난 기은세와 전혜빈은 이후 찐친이 되어 반려견을 맡길만큼 가까운 사이가 됐다. 전혜빈은 익숙하게 기은세의 반려견을 둘러안고 "다 먹을 수 있다"며 기은세의 요리에 기대했다.
"술 드릴까요?"라는 기은세에 전혜빈은 "너무 좋죠. 나 오늘 자유부인이야"라며 '원조 맑눈광' 다운 면모를 보였다. 와인으로 기분좋게 짠 한 전혜빈은 향긋한 와인으로 에피타이저를 시작했다.
기은세는 "오늘 '기슐랭' 요리는 철판요리 코스다"라며 해산물 철판 직화구이로 오코노미야기와 게살철판볶음밥, 불쇼까지 준비했다며 자신만만해 했다. 전혜빈은 "윌 은세는 진짜 뭘 하나를 해도 예쁜 걸로 잘 한다"라며 감탄했다.
기은세는 전혜빈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그날을 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당시 결혼했던 기은세에 전혜빈은 '은세야! 결혼하니까 좋아?'라 물었다. '좋다고'라 답했던 기은세에 전혜빈은 '나 결혼 못할 거 같다. 이제 누구 만나는 것도 질렸어 힘들어'라 했지만 드라마 끝날 때쯤 결혼을 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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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러다가 포기하던 찰나에 소개팅으로 남편을 만났다. 남편을 만나고부터는 '이 사람이랑 결혼해서 아기 낳고 살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포기하니까 보이더라"라 털어놓았다.
그렇게 행복한 가정을 꾸린 전혜빈. 기은세는 "비밀 연애 때부터 저는 알고 있었다"라 했고 붐은 "저도 한 번 남편분을 만난 적이 있는데 너무 훈남이고 아이돌 얼굴이다. 치과의사신데 제 치아부터 보시더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기은세는 "저도 처음 봤을 때 대학생인 줄 알고 '왜 연하를 만나냐'고 할 정도였다"라며 전혜빈 남편의 외모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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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은 "태오 먼저 자고 있어. 엄마 좀만 놀다 갈게"라 다독였고 태오는 "어맘 사랑해요"라며 귀여운 애교로 엄마를 녹게 했다. 또 "태오 점점 예뻐진다"는 기은세에 전혜빈은 "이제 조금씩 내 얼굴이 나오고 있는 거 같다"며 흐뭇해 했다.
하와이부터 발리, 태국, 전혜빈 신혼여행도 같이 갔다고. 기은세는 "쫓아간 건 아니고 전혜빈의 신혼여행지에서 만났다"며 오스트리아에서 만났던 사진도 고개했다. 기은세는 "다음엔 파리 가자"라 했고 전혜빈은 "나 혼자 가도 되냐"라 물어다. 기은세는 "그럼 혼자 가야지. 남편, 아기 데리고 가려고 했냐. 안된다. 나 외로우니까"라 투정을 부렸다.
전혜빈은 "난 임신 때도 살이 많이 찌지 않았다. 12~13kg 쪘다"라 했다. 실제로 전혜빈의 만삭 사진은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은세는 "살이 안쪄서 혜빈이가 임신한 걸 까먹을 때도 많았다"라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