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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천록담(이정)이 은퇴 고민을 털어놨다.
다재다능했던 그의 인생에 큰 고난이 닥쳤다. 2016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자숙하던 천록담은 주변을 정리한 뒤 제주도로 내려갔다. 그러나 2023년 신장암이 발견됐다. 천록담은 다행히 정기검진을 하다 우연히 암이 초기에 발견돼 긴급 수술을 받았고, 별도의 항암치료가 필요 없을 만큼 예후도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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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내의 응원이 가장 컸다. 신혼인데 떨어져 있어 월말 부부가 됐다"며 "이제 제 옷을 입은 것 같다. 마음이 너무 편하다. 그전에는 모든 무대가 부담스럽고 불편했다. 노래가 어려우니까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컸다. 지금은 노래하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고 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