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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열애설엔 좀처럼 입을 열지 않았던 지드래곤이 최근 들어 달라졌다.
지드래곤이 트와이스 무대에서도 유독 사나가 포착된 사진을 올렸다는 점, 트와이스 공식 계정이 아니라 사나의 계정만 단독으로 태그했다는 점, 별다른 설명 없이 게시물을 곧바로 삭제한 점 등은 이들의 열애 의혹을 키웠다.
당시 해석이 분분했던 상황은 한 달 뒤에야 지드래곤 측 입장을 통해 정리됐다.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2일 "4월 14일 유튜브 웹예능 '덱스와 사나의 냉터뷰' 촬영을 진행하고, 4월 22일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관람했다. 당시 '냉터뷰' 촬영 시점이 얼마 지나지 않은 차에 단순히 친근함의 표현으로 태그한 것"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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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과거의 무대응 행보와 확실히 대조된다. 지드래곤은 열애설에 대해 좀처럼 입을 열지 않은 스타로 유명했다. 그는 2015년 일본 배우 미즈하라 키코, 2016년 고마츠 나나 등과 데이트하는 듯한 모습이 목격돼도 뚜렷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2021년 한솥밥 사이였던 블랙핑크 제니와의 열애설 당시에도 "확인 불가"라는 말만 남겼다.
이처럼 말을 아꼈던 이유에 대해서는 2017년 MBC '라디오스타'에서 "인정이 좋을 수도, 아닐 수도 있다. 공인이기 때문에 상대 여성에게 피해가 갈까 봐 조심스럽다"며 "알 권리는 있지만 알릴 의무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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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도 지드래곤 측은 끝내 언급하지 않았다. 최근 일부 열애설엔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반면, 유독 이주연 관련 루머엔 조용해진 지드래곤의 '이중적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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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