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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박미선이 건강 식품 공동구매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면서 박미선은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더 신중하겠다"면서 "많이 응원해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더 건강 챙겨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후 "유방암에 베리류 안 좋다", "베리류는 의사들이 유방암 환자에게 잘 권하지 않는 식품군이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결국 박미선은 "이제 치료가 끝나서 천천히 일상 생활에 복귀해 보려고 시작했는데 불편한 분들이 있었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들 걱정해주고 꾸짖어줘서 감사하다. 건강 잘 챙기겠다"면서 "분명히 좋은 거니까 필요한 분들께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단 환우분들은 담당의와 꼭 상담하고 결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미선은 지난해 유방암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등 힘든 치료 과정을 견뎌냈다. 이 과정에서 박미선은 세 차례 삭발을 하기도 했다.
이후 최근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에 밝은 모습으로 출연해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박미선은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 환자"라며 "다시 생기면 또 치료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박미선 자필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본의 아니게 이번 일로 여러분들 마음을 불편하게 해 드렸습니다.
제가 생각이 많이 짧았네요.
저도 암과 싸우고 있는 환우로서 아직도 모르는 게 너무 많음을 이번 기회에 또 한 번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앞으로 더 공부하고 더 더 신중하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드리고 더 건강 챙겨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게요.
다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박미선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