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위안[오키나와 현장]

기사입력 2026-02-23 01:46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지난 시즌 꼴찌팀 지바 롯데 상대로 0-18 대패한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미팅을 갖고 있다.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경기 후반부 불펜이 무너지며 4회와 5회에만 18실점을 허용한 한화.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대패한 한화에 최고 구속 152km 에르난데스의 호투는 위인 거리였다. 오키나와(일본)=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오키나와(일본)=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한화 이글스가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 최하위 팀 지바 롯데를 상대로 0-18 대패했다. 결과는 참담했지만, 그 속에서도 선발 투수로 등판했던 새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152㎞ 강속구는 분명하게 빛났다.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투수 에르난데스의 첫 실전 등판은 패배와 별개로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는 22일 일본 오키나와 이토만 니시자키 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연습경기에서 0-18로 크게 패했다. 지바 롯데는 지난 시즌 56승3무84패, 승률 .400으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팀. 하지만 이날은 한화 마운드를 상대로 거침없는 타격을 선보였다.

대패 속에서도 한화 선발 에르난데스는 제 몫을 했다. 2이닝 동안 26구를 던지며 2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패스트볼 17구, 커브 8구, 체인지업 1구를 섞어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52㎞까지 찍혔다. 캠프 첫 실전 등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구위와 제구 모두 안정적이었다.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오키나와 첫 실전 등판에서 호투를 펼친 에르난데스.
1회말에는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선두 타자의 강습 타구에 오른쪽 팔뚝을 맞았다. 한화 벤치가 순간 얼어붙었지만, 에르난데스는 곧바로 '괜찮다'는 신호를 보낸 뒤 투구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직구 구속은 150㎞ 이상을 유지했고, 커브는 예리하게 떨어졌다.

무사 1루 상황에서는 땅볼을 유도해 4-6-3 병살타로 이닝을 정리했다. 위기 관리 능력도 점검했다. 실점 없이 2이닝을 마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1회 강습 타구에 맞은 직후 호수비를 펼친 심우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하는 에르난데스.
문제는 이후였다. 엄상백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윤산흠과 조동욱이 연달아 무너지며 대량 실점이 나왔다. 불펜이 흔들리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스코어는 0-18. 그러나 한화가 올 시즌 기대를 거는 1선발 후보의 첫 실전 투구는 분명 수확이었다.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가 빠진 마운드에서 에르난데스가 보여준 152㎞ 강속구와 침착함은 패배 속에서도 가장 또렷하게 남은 장면이었다.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첫 타자와 승부에서 강습 타구에 맞았던 아찔한 장면.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별거 아니라는 듯, 2회까지 마운드를 책임진 에르난데스.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정교한 일본 타자를 압도한 피칭이었다.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대패 속 에르난데스 호투가 그나마 위안이 됐다.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1점도 뽑지 못하고 대패한 한화 선수들은 곱다로 미팅을 가졌다.

한화, 日 꼴찌 지바 롯데에 0-18 참패...에르난데스 152㎞ 호투만…
경기 종료 후 지바 롯데 오무라 사부로 감독과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인사를 나눴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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