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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55km까지 올라온 구속.
박준현은 지난해 북일고 재학 시절 '학폭' 논란으로 데뷔 전부터 가시밭길을 걸었다. 경미한 1호 처분이라고 해도, 학폭 사실이 인정되며 도덕성 논란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이후 피해자측과 대립각을 세웠다. 박준현은 서면 사과 처분에 불복하고 행정 소송까지 걸었다. 욕설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할 수 있지만, 자신이 피해자 선수 야구부 생활까지 망쳤다는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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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피칭에서 최고 151km를 기록했던 박준현은 라이브 피칭과 자체 청백전에서 최고 구속은 154km까지 끌어올렸다. 이미 고교 시절부터 155km를 넘게 던지는 걸로 유명했는데, 이게 허위 평가가 아니었다. 고교 시절 구속이 '뻥튀기' 된 채로 프로에 와, 정작 그 구속을 보여주지 못한 선수들이 수두룩했다.
이걸로 끝이 아니었다. 박준현은 22일 비공개로 진행된 대만 국가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최고 155km를 때렸다. 몸을 더 확실히 만들고, 시즌 개막 후 날씨가 따뜻해지면 구속은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
키움 대만 캠프에서는 박준현에 대해 "신인이지만, 가진 능력만큼은 훌륭한 선수"라고 하며 "직구와 슬라이더의 조화가 좋다. 또 스트라이크를 던질줄 안다"고 평가하고 있다. 키움 관계자는 "아무래도 신인이라 그런지 긴장한 탓에 힘이 들어가고, 제구가 흔들릴 때도 있지만 이는 경험을 거듭하면 좋아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서 코칭스태프도 본인이 해보고 싶은 걸 충분히 해볼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박준현도 거기에 맞춰 적극적이고 성실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현은 올시즌은 불펜으로 프로 첫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또 선발진이 흔들릴 시, 대체 선발 요원으로 준비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