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온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19살 금메달 후보→머리 충격+사지 경련...찰과상 기적 "영원히 감사"

최종수정 2026-02-22 15:41

최가온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19살 금메달 후보→머리 충격+사지 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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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최가온이 쓰러진 뒤에 일어선 건 기적 같은 일이었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각)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예선이 열렸다. 이번 시즌 세계 랭킹 1위인 핀리 멜빌 아이브스가 쓰러지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아이브스는 2차 시기를 도전하는 도중에 사고를 당했다. 눈벽을 타고 올라서 공중에서 회전하는 동작을 시도했던 아이브스는 착지하면서 크게 넘어졌다. 순간 다리가 풀린 듯이 쓰러지면서 아이브스는 바닥에 머리를 크게 충돌했다. 머리가 충격을 받아서인지 아이브스는 그대로 몸이 굳어버렸다.

아이브스가 쓰러진 후에 미동도 없어서 지켜보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랐다. 이후 의료진이 투입됐다. 의료진이 7분 넘도록 조치를 한 뒤에야 아이브스는 들것에 실려서 경기장 밖으로 나왔다. 곧바로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2006년생이지만 이번 시즌 엄청난 발전으로 금메달 0순위였던 선수였기에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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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더 앤서는 '아이브스는 2차 시기에 착지 과정 중 균형을 잃고 넘어졌다. 머리를 지면에 부딪힌 것으로 보였으며, 일어나지 못했다. 몸이 경련을 일으킨 듯한 상태에 빠졌다. 미국 방송사 'NBC'의 중계와 해설도 '아! 이럴 수가!'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장이 침묵에 잠긴 가운데 스태프들이 달려와 응급 처치를 실시했고, 약 5분 뒤 들것에 실려 이송됐다'고 전했다.

이어 '금메달 후보를 덮친 뜻밖의 사태에, 관중석에서는 무사를 기원하며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팀 동료 구스타프 레그나프스키(뉴질랜드)가 출발 지점에서 눈물을 참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잡혔다'며 당시 현장 분위기도 알렸다.
최가온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19살 금메달 후보→머리 충격+사지 경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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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으로 실려간 아이브스는 하늘이 도왔다. 어디도 부러지지 않았고, 단순 찰과상에 그쳤다. 아이브스는 21일 개인 SNS를 통해 "어제는 가슴이 찢어질 듯한 결과였다. 정말 아쉽게 기술을 성공하지 못했다. 찰과상 정도로 끝난 것에 영원히 감사한다"고 말한 뒤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은 한 번도 넘어지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는 데 있다"라고 말한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넬슨 만델라의 명언을 공유했다.

아이브스의 사건을 보면 한국 스노보드 스타인 최가온이 정말로 대단하다. 최가온도 결선 1차 시기에서 엄청난 충격을 받아서 곧바로 일어서지 못할 부상을 입었다. 주변 사람들도 말렸지만 최가온은 참고 2, 3차 시기를 시도했다. 3차 시도 끝에 기술에 성공하면서 한국 역사상 최초로 설상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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