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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시립미술관은 오는 8월 17일까지 하정웅미술관에서 미술 단체 초대전 '광주와 근대정신'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철호 전시기획자가 기획을 맡고 이세현, 김효중, 이정록, 김사라, 박일구, 안희정 작가가 광주의 근대 문화유산을 다양한 시각으로 카메라에 담았다.
5·18 민주화운동 성지인 옛 전남도청과 전남대, 조선대, 광주교육대, 천주교 광주대교구 본관, 서석초, 수피아여고 커티스 메모리얼홀, 장덕동 근대한옥, 무등산 관광호텔 등 광주의 근현대 건축물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립미술관은 지역 작가들의 창작 지원과 소통을 통한 지역 미술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역 미술그룹과 협업하는 전시를 도입했다.
올해는 2023년 12월 사진전시관 폐관으로 전시 기회가 줄어든 사진계를 배려하기 위해 광주의 등록문화재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포럼 디세뇨와 공동 전시를 열게 됐다.
개막식은 오는 19일 오후 4시 하정웅미술관에서 열리며 개막식 이후에는 빛고을 색소폰 연주단의 야외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정철호 기획자는 "작가들이 바라본 광주 국가등록문화 유산을 통해 우리가 이 유산들과 맺어온 관계를 되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익 광주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광주의 근대 문화유산이 과거의 유물에 그치지 않고 현대적 의미를 지닌 문화자산으로 조명되고 다양한 콘텐츠로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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