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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강남의 선넘은 장난에 이상화도 분노했다.
도색을 마친 뒤 강남은 차를 몰고 이상화를 만나러 갔다. 이상화는 "저거 내 차 아니냐. 그런데 왜 핑크냐. 너무 싫다. 진짜 최악이다. 무슨 짓을 한 거냐. 눈물날 것 같다"고 분노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강남은 콘텐츠를 위한 장난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상화는 촬영을 거부하며 속상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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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대방이 화가 날 것을 알면서 장난을 치는 건 '장난'이 아니라 '괴롭힘'일 뿐이다. 이 일이 협의가 된 것인지, 어디까지 상의된 콘셉트인지, 부부 사이의 일은 두 사람만이 알겠지만 적어도 콘텐츠를 지켜보는 시청자 입장에서는 아내가 아끼는 물건을 마음대로 다루고 웃음을 강요하는 듯한 강남의 행동이 보기 불편했다.
네티즌들은 '핑크색을 칠한 명분이 무슨 공주 대접', '장난도 정도껏 해야할 거 아닌가', '이상화 알고보니 보살', '저게 재미있나'라는 등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