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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외지인 방문객은 1만5천113명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으며 수도권 거주자가 약 7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축제장과 인근 영랑동 일대에서 발생한 총소비액은 7억7천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지인 소비액은 6억6천500만원으로 전체의 86%에 달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외지인 1인당 평균 소비액은 4만675원으로, 상주인구의 1인당 평균 소비액(2만9천412원)보다 높아 외지인 방문이 지역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했다.
시는 KB국민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방문객 규모와 유입 지역, 연령·성별별 소비 성향 등을 파악했다.
이와 함께 KT 빅데이터 플랫폼 '빅사이트(BigSight)'와 카드사 데이터를 융합·분석해 관광객 유입, 체류 시간, 상권 소비 패턴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 진단하고 있다.
또 고려대 디지털 혁신연구센터와 협력해 20여개 주요 사업에 대한 정밀 분석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경제 효과를 객관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시는 이처럼 과거 설문조사나 외주 용역 중심의 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과학적 수치를 바탕으로 데이터 행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분석은 단순한 축제 평가를 넘어 지역 경제 효과를 수치화한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