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락은 포기 하지 않고 축구선수 손흥민 스타일의 가발을 착용했다. 거울을 본 그는 "이게 손흥민이냐. 아무리 봐도 손흥민이 아니라 손오공 같다"고 현실 자각을 했고, 팽현숙은 "이덕화 씨와 유동근 선배님을 닮았다"고 반응했다. 이에 최양락은 즉석에서 유동근 성대모사까지 선보여 웃음을 더했다.
두 가지 스타일에 모두 실패하자, 팽현숙은 전문가에게 "선생님 머리와 똑같이 해보는 건 어떻겠냐"며 "그 분위기가 나오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전문가는 흔쾌히 자신의 가발을 벗어 최양락에게 씌워주었고, 이를 본 팽현숙은 "배용준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최양락 역시 만족한 듯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