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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K팝 아이돌을 주인공으로 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전세계적 돌풍에 중국이 또 다시 트집을 잡는 중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 2, '사내맞선' 등의 안효섭이 처음으로 영어 더빙에 도전했다. 이병헌은 강렬한 악역 '귀마'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한, 영화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몬스터 호텔' 등의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이 제작을 맡았으며 그룹 트와이스의 정연, 지효, 채영이 OST에 참여해 기대를 모은다. 뿐만 아니라 남산서울타워, 기와집, 저승사자 등의 한국적인 요소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배경은 한국으로,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궁궐 등이 배경으로 등장하고 전통 한국식 건축 양식이나 전설의 동물 백호 등이 등장했다. 또 한국의 전통 매듭과 한의학 등이 등장한 것도 시청자들을 즐겁게 만드는 포인트다. 국내 제작 작품이 아님에도 한국의 아름다움을 정확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으면서 국내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는 넷플릭스가 정식 서비스되지 않기 때문에 이 같은 리뷰들은 대부분 불법 시청을 통해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도 중국의 마구잡이식 불법 시청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는 상황. 중국은 그동안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됐던 인기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나 '폭싹 속았수다', '더 글로리' 등을 불법 시청한 전적이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