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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그룹 아홉(AHOF)이 데뷔 과정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다이스케는 "꿈이 현실 돼서 기쁘다. 아홉 명의 꿈을 이루게 해준 팬들에게 저희 음악을 얼른 불러드리고 싶다. 'K팝 명예의 전당'에 저희가 오를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데뷔 소감을 밝혔다.
팀명 '아홉(AHOF)'은 'All time Hall Of Famer(올 타임 홀 오브 페이머)'의 약자이자, 미완의 숫자 '9'를 상징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글로벌 스타를 꿈꾸는 멤버들이 'K팝 명예의 전당'에 오르겠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무한한 가능성과 성장을 품은 팀이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무엇보다 서바이벌 재도전으로 드디어 데뷔를 이룬 멤버들은 각오가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스티븐은 "아홉 명으로 데뷔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멤버들 각자 쌓아온 경험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며 울먹거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룹 TO1 멤버에서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거쳐온 차웅기는 "5년이 넘는 시간 전에 이 자리에서 데뷔 쇼케를 했었는데 다시 아홉의 멤버로 인사드리기까지 많이 힘든 순간이 많았다. 그럼에도 데뷔하고 싶고 여러분을 보고 싶었던 이유는 사랑하는 팬들 덕분이었다. 좋은 여덟 명 멤버들과 아홉으로 재데뷔할 수 있는 것에 행복한 요즘이다. 마지막 기회를 잡은 만큼 후회 없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솔로 가수로 데뷔했다가 다시 아홉 멤버가 된 장슈아이보는 "이번에 단체로 활동하게 돼서 기대가 된다. 멤버들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아홉이라는 팀으로 설 수 있게 돼서 행복하다"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본국 필리핀에서 아이돌 활동을 하다가, 한국에서 다시 아홉으로 K팝 아이돌로 재데뷔한 제이엘은 "꿈을 아홉이라는 팀으로 이룰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기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아홉은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 '후 위 아'를 발표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