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폭염도 꺾지 못한 열기'…대구치맥페스티벌 성황리 폐막

기사입력 2025-07-07 15:25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닷새 동안 국내외 관람객으로 '북적'…여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폭염 속에 치러진 대구 대표 축제 '치맥페스티벌'이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때이른 폭염으로 축제 기간이었던 지난 2∼6일 닷새간 평균 낮최고 기온은 섭씨 36도에 달했지만, 행사장이 마련된 달서구 두류공원 일대는 국내외 각지에서 온 방문객으로 내내 북적였다.

방문객 가운데는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인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등을 통해 모집한 해외 단체관람객 등도 포함됐다.

방문객들은 31개 치킨 업체가 운영한 80여개 부스와 카스 및 전국 수제 맥주 브랜드 등 9개 업체가 참여한 30개 부스에서 다양한 치킨과 맥주를 맛보며 무더위와 맞섰다.

또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이색 조형물과 포토존 등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겼다.

4면 LED를 설치한 중앙무대에서는 행사 기간 내내 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져 관람객 흥을 돋웠다.

대구시는 카드 매출 등을 분석해 이번 축제 기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과 경제 유발 효과 등을 집계한 뒤 내년 축제 기획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7월 닷새간 열린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축제 개최에 따른 경제적 유발 효과는 45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폭염에도 많은 관람객이 찾아주신 덕분에 대구치맥페스티벌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었다"며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ho@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