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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등산에 빠진 아내의 지갑에서 피임기구를 발견하고 망연자실한 남편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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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재구성 코너인 '사건 수첩'에서는 "등산에 빠진 아내의 지갑에서 피임 기구가 발견됐다"라는 한 남성의 사연이 다뤄졌다. 명문대, 대기업 출신의 커리어 우먼이었던 의뢰인의 아내는 전업주부가 되면서 생긴 우울감을 치료하기 위해 주말마다 등산을 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런데 등산을 가는 날이면 위아래 세트로 야한 속옷을 챙겨 입고, 집에 돌아올 때면 진한 담배 냄새를 풍겼다. 이에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의뢰인은 탐정단과 함께 뒤를 밟았고, 산속의 모텔에서 모르는 남자와 만나는 현장을 덮쳤다. 아내는 그 일로 다툰 후 가출을 했고, 얼마 후 "납치를 당했으니 돈을 보내달라"라는 다급한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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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