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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불꽃야구’ 이대은 너클커브 폭격…성남고 제압하고 6연승 질주

기사입력 2025-07-08 08:21


[SC리뷰] ‘불꽃야구’ 이대은 너클커브 폭격…성남고 제압하고 6연승 질…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불꽃야구'가 창단 첫 6연승을 달성하며 예능 야구판을 뜨겁게 달궜다.

7일 공개된 유튜브 예능 '불꽃야구' 10화에서는 불꽃 파이터즈가 제79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팀 성남고를 상대로 9대2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공개 직후 동시 시청자 수 10만명을 돌파했고 최고 23만8000명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선발로 나선 이대은은 '전성기 모드'를 소환했다. 너클커브를 앞세운 완급 조절로 성남고 타선을 침묵시키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진리를 증명했다. 반면 성남고는 황금사자기 MVP 출신 오훈택, 좌완 문정서까지 총동원했지만 파이터즈 타선을 막아내지 못했다.

팽팽하던 경기는 4회부터 급변했다. 이대은의 위기를 이대호의 수비로 틀어막은 파이터즈는 이어진 공격에서 정성훈, 박재욱, 김재호가 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2점을 먼저 올렸다. 이후 이대호·정의윤의 연속 안타, 상대 보크와 볼넷까지 묶으며 6대0으로 달아났다.

7회, 유희관이 구원 등판했으나 연속 안타와 실책이 겹치며 2실점. 그러나 정근우와의 환상적인 견제 콤비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정근우가 적시타로 콜드게임 직전까지 몰아붙였고 결국 9대2로 승리하며 6연승을 완성했다.

방심은 없었다. 마지막 9회, 파이터즈는 성남고 타자들을 뜬공과 병살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 마무리. 웃음과 실력 모두를 챙긴 진정한 '불꽃 승부'였다.

한편 파이터즈는 오는 13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강릉고, 20일 고척돔에서 동아대,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독립리그 대표팀과 릴레이 직관 경기를 치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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