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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남궁민이 신인 배우 전여빈에게 완전히 스며들었다.
특히 이제하는 이다음이 건넨 사소한 이야기들을 대본에 녹여내고 영화 촬영 장소를 보러가서도 그녀를 떠올리곤 했다. 이런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도 영화를 완성해 이다음의 꿈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은 이제하의 마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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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답을 찾기 위해 어머니가 남긴 '하얀 사랑' 대본을 읽던 사랑의 자격을 논하는 대사를 보고 이제하는 마침내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신했다. 점점 삶의 끝에 다다르더라도 늘 용감하게 다가와준 이다음 앞에 망설일 수 없었던 이제하는 결국 진심을 고백하며 뭉클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제하는 자신이 만들고 있는 영화 '하얀 사랑' 속 남자주인공처럼 이다음에게서 사랑이 주는 모든 감정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늘을 마지막처럼 뜨겁게 살아갈 이제하의 애정 공세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남궁민의 가슴 절절한 로맨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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