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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남궁민과 전여빈의 간절한 진심이 결국 모두를 움직였다.
하지만 이제하는 더 이상 물러설 수 없었다. 어머니가 생전 남긴 마지막 작품 '하얀 사랑'을 끝까지 완성하기 위해 이다음과 공유하고 있던 진실을 부승원(서현우)에게 모두 털어놓았다. 거장 이두영의 실체가 드러날 수도 있는 위험한 선택이었지만 그는 영화를 선택했다.
제작비를 마련하기 위해 대출 상담까지 받은 이제하는 떠났던 스태프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설득했다. "영화를 사랑하는 모두의 진심을 책임지고 싶다"는 그의 말에 흔들리던 스태프들도 결국 '우리영화'라는 이름으로 다시 뭉쳤다.
그 순간 이제하는 이다음을 위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고 두 사람은 필름 같은 하루를 함께 보냈다. 이제하가 꺼내든 '진심'은 모두를 다시 움직이게 했다.
기적을 만들어낸 이들의 이야기는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 11회에서 이어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