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수 이적과 정재형이 일본 도쿄에서 '찐친 케미'를 폭발시키며 현지 맛집 투어보다 더 뜨거운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의 디스전은 쇼핑에서도 이어졌다. 쇼핑에 진심인 정재형과 "이게 왜 필요하냐"며 모든 걸 시큰둥하게 바라보는 이적은 서로에게 진절머리를 내며 여행 내내 티격태격했다. 술집에 도착한 이적은 맥주 한잔을 들이켜며 "행복지수가 오른다"며 겨우 웃음을 찾았고, 그 순간 또다시 철학 토크가 시작됐다.
이적은 "가수를 30년 했지만 연예인 같지가 않다"며 "한 몫 벌었으니 이제 나가야 할 타이밍"이라며 자조 섞인 농담을 던졌다. 정재형은 "넌 회장님 혀처럼 잘 붙어 다녔겠지"라며 받아쳤고 이적은 "난 조직을 싫어해 음악 했지 아니었으면 나락 갔을 것"이라고 반격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