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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드디어 박항서 감독이 웃었다. JTBC '뭉쳐야 찬다4'의 'FC파파클로스'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심리적 무장을 마친 '파파클로스'는 경기 당일 부상으로 빠진 주전 양준범과 말왕 대신 이호연을 긴급 수혈했다. 박 감독은 이찬형, 임남규, 신현수, 후이를 축 중심으로 배치해 강공 드라이브를 걸었다.
경기는 전반 종료 직전 찬형→현수→석찬의 연계에 이은 이찬형의 결승골로 승부가 갈렸다. 벤치의 박항서는 담담히 박수를 보냈지만, 선수단은 마치 우승한 듯 기쁨을 만끽했다. 하프타임엔 오프사이드 4회 언급으로 선수들을 다시 일깨우며 집중력을 다졌다.
경기 후 라커룸엔 눈물이 흐르고, 김남일 감독도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더했다. 반면 '싹쓰리UTD'는 2라운드 최하위가 확정되며 반등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해졌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FC환타지스타'와 '라이온하츠FC'의 2라운드 1위 결정전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뭉쳐야 찬다4'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1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