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데뷔 9주년을 NCT 드림(NCT DREAM)이 가장 의미 있었던 순간을 돌이켰다.
NCT 드림이 가요계에 컴백하는 것은 지난해 11월 정규 4집 '드림스케이프'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특히 지난 10~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네 번째 투어 '더 드림쇼4: 드림 더 퓨처'로 이번 앨범 활동의 포문을 열어, 시작부터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앨범 '고 백 투 더 퓨처'는 가장 빛나는 '나'의 모습을 찾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호기심 많은 괴짜 NCT 드림의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우연히 발견한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들며 겪는 다채로운 사건과 감정들을 그렸다. 데뷔곡 '추잉 검'의 호버보드 퍼포먼스를 활용해, 타임머신은 호버보드로 표현됐다.
이어 이번 앨범 서사에 "드림만큼 맛있는 서사가 있는 팀이 있나 싶을 정도로, 서사 맛집으로 자랑스럽게 생각을 해왔다. 어느덧 10년차가 된 NCT 드림인 만큼, 시간 여행으로 얘기할 것이 너무 많더라. 호버보드가 됐든, 잠옷 의상이 됐든, 상징적인 것이 많았다. 긍정적인 메시지와 힐링을 주고 싶은 포부도 계속 가져가면서, 성숙해진 모습을 하나의 완성된 앨범에 담을 수 있어 몰입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가장 의미 있었던 시간을 돌이키기도 했다. 런쥔은 "'맛' 앨범 나오기 전까지 저희끼리 놀러 간 적이 있다. 그때 다같이 열심히 해보자는 각오를 다졌다. 그때가 의미가 컸던 것 같다. 서로서로 속에 있는 말도 하고, 제가 준비한 레크레이션 게임도 했었다"고 했고, 제노는 "마크 형이 돌아오고 처음 나오는 정규앨범이라 단단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 여행을 가게 됐었다. 다녀오니 마음이 더 단합된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떤 팀으로 성장했는지도 정의했다. 해찬은 "화려하고 멋있을 것이라 상상했었다. 물론 조금은 이뤄진 것 같지만, 저희가 생각보다 많은 분께 에너지와 위로를 드리고 있다는 걸 느꼈다. 화려하고 멋있는 부분보다 이게 더 값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상했던 모습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큰 것 같아서 좋다"고 답했다.
마크는 "미성년자로 데뷔해서 꿈을 꿨는데, 초창기 때 꾼 꿈을 유지하고 이뤄나가고 싶다. 형식은 달라도 계속 이 꿈을 가져가고 싶다"라고 거들었다.
NCT 드림의 정규 5집 '고 백 투 더 퓨처'는 7월 14일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전곡 음원 공개되며,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