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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에프엑스 출신 루나가 아팠던 과거를 고백했다.
가족에 대한 마음으로 아이돌이 된 루나는 에프엑스로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25세 때인 2019년, 빨간불이 켜졌다. 2019년은 에프엑스가 멤버였던 설리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은 해다.
루나는 "25세부터 35세까지 아팠다. 그때 사람들을 거의 못 만나고 숨쉬고 눈뜨면 일하고 집에서 쉴 수 있으면 쉬는 것만 반복했다. 내가 혼자 있으면 안됐기 때문에 엄마와 친언니가 모든 스케줄을 동행하며 케어해줬다"며 "아이돌, 가수란 직업을 포기하려 했는데 엄마가 '언제든 네가 돌아올 곳이 있으니까 조금 실패해도 부족해도 하고 싶은 거 다 도전해 봐라'라고 해주셔서 5년이란 시간을 견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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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은 "최근 연습하면서 전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소피라고 할 정도로, 소피의 인생을 살아봤던 것처럼 연기를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 자극이 되고 우리 딸보다 연기적으로 잘 맞는다"고 루나를 극찬했다. 이에 루나는 눈물을 쏟았다.
루나는 26일부터 10월 25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는 '맘마미아'로 팬들과 만난다.
루나는 1993년 생으로 올해 31세다. 그는 2009년 에프엑스 메인보컬로 데뷔, '라차타' '핫썸머' '일렉트릭 쇼크'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사랑받았다. 하지만 에프엑스는 2016년 이후 사실상 해체됐고, 루나도 2019년 SM엔터테인먼트와 결별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