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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85세' 배우 김용림이 나이가 무색한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61년 차 명품 배우 김용림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급격히 달라지는 체력에 더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다는 김용림은 "운동은 일상 생활이다. 일주일에 2,3번은 헬스장에 간다"며 유산소 운동 30분, 근력 운동 20분, 스트레칭 10분 등 자신만의 운동 루틴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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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은 "아직까지 무릎도 괜찮다. 그래서 계단 올라갈 때 감사하다. 친구들은 관절 때문에 좋아하는 골프도 못 친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까지 감사하게 무릎이 괜찮기 때문에 계단 오르는 건 거뜬히 오른다"며 웃었다.
이후 식사를 위해 찾은 공양간에서 콩국수를 먹던 김용림은 "식당은 절대 혼자 안 간다. 집에서는 요즘 혼자 밥을 먹는다. 딸과 둘이 살지만, 딸도 집에 없을 때가 많다. 딸이 제일 걱정하는 게 엄마 식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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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은 "가끔 '부모가 100세 시대라고 해서 너무 오래사는 것도 자식들에게 부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건강하게 살다가 어느 날 잠자듯 가면 괜찮겠지만 그런 보장이 없지 않나. 가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후 김용림은 송승환의 데뷔 60주년 사진전을 찾았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송승환이기에 가능했던 전시회. 김용림은 "우리는 가족이 다 배우다. 남일우 씨가 스크랩을 잘한다. 내 걸 많이 해놓긴 했어도 나는 전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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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용림은 "기억하기론 40대일 거다. 영옥 언니랑 같이 사우나를 갔다. 동료들만 있으니까 보통 걷는대로 걸었다"며 "그랬더니 '빨가벗어도 당당하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