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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세' 김용림, 목욕탕서도 꼿꼿한 워킹..."빨가벗고도 당당하다고" ('퍼펙트라이프')

기사입력 2025-07-16 21:16


'85세' 김용림, 목욕탕서도 꼿꼿한 워킹..."빨가벗고도 당당하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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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85세' 배우 김용림이 나이가 무색한 강철 체력을 자랑했다.

16일 방송된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61년 차 명품 배우 김용림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85세인 김용림은 건강 상태에 대해 "아직까지 특별히 아픈 곳은 없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몸이 조금씩 다르긴 하더라. 80세일 때는 몰랐는데, 82세부터는 하루 촬영하면 2일은 휴식이 필요하다"며 80세가 넘으면서 점점 느껴지는 세월의 무게에 대해 밝혔다.

급격히 달라지는 체력에 더 운동을 열심히 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있다는 김용림은 "운동은 일상 생활이다. 일주일에 2,3번은 헬스장에 간다"며 유산소 운동 30분, 근력 운동 20분, 스트레칭 10분 등 자신만의 운동 루틴도 공개했다.


'85세' 김용림, 목욕탕서도 꼿꼿한 워킹..."빨가벗고도 당당하다고" …
이후 김용림의 일상이 공개됐다. 김용림은 아침 산책 겸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하루를 시작한 뒤 절을 찾았다. 그때 꼿꼿한 자세로 계단을 오르고, 법당에 들어가 바른 자세로 삼배까지 드리는 김용림의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용림은 "아직까지 무릎도 괜찮다. 그래서 계단 올라갈 때 감사하다. 친구들은 관절 때문에 좋아하는 골프도 못 친다고 하는데 나는 아직까지 감사하게 무릎이 괜찮기 때문에 계단 오르는 건 거뜬히 오른다"며 웃었다.

이후 식사를 위해 찾은 공양간에서 콩국수를 먹던 김용림은 "식당은 절대 혼자 안 간다. 집에서는 요즘 혼자 밥을 먹는다. 딸과 둘이 살지만, 딸도 집에 없을 때가 많다. 딸이 제일 걱정하는 게 엄마 식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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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림은 "딸이 결혼을 안 했다. 아들 성진이 누나다"며 "결혼 안한 게 지금까지 제일 잘한 일이라고 하더라. '나이 든 엄마를 두고 이제는 못 간다'고 하더라"며 딸 이야기에 웃어보였다.


김용림은 "가끔 '부모가 100세 시대라고 해서 너무 오래사는 것도 자식들에게 부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건강하게 살다가 어느 날 잠자듯 가면 괜찮겠지만 그런 보장이 없지 않나. 가끔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 털어놨다.

이후 김용림은 송승환의 데뷔 60주년 사진전을 찾았다. 배우이자 연출가인 송승환이기에 가능했던 전시회. 김용림은 "우리는 가족이 다 배우다. 남일우 씨가 스크랩을 잘한다. 내 걸 많이 해놓긴 했어도 나는 전혀 이런 생각을 해 본 적도 없다"고 했다.


'85세' 김용림, 목욕탕서도 꼿꼿한 워킹..."빨가벗고도 당당하다고" …
그때 송승환은 김용림에게 건강에 대해 물은 뒤, '최근 더 열심히 건강 관리 중'이라는 김용림의 말에 "김영옥 선배님이 여배우들 목욕탕에 가면 '김용림이는 목욕탕에서도 당당하게 걷는다'고 하시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현영은 "보통은 목욕탕가면 수줍어서 숙이지 않나. 아까 절에 가셨을 때 걷던 그 모습처럼 꼿꼿하게 걸으셨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자 김용림은 "기억하기론 40대일 거다. 영옥 언니랑 같이 사우나를 갔다. 동료들만 있으니까 보통 걷는대로 걸었다"며 "그랬더니 '빨가벗어도 당당하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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