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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승우가 아내 김남주를 3등신으로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김남주와 김승우는 손을 꼭 잡고 다정하게 걷던 도중 꽃다발을 한 아름 선물 받았다. 이에 김남주는 "기념으로 하나만 받겠다.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이어 상인은 김승우에게도 꽃다발을 선물하려고 했다. 그러자 김승우는 "우리 방 같이 쓴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마음만 받았다. 정중하게 거절했다.
축제를 구경하는 내내 카메라맨을 자처하던 김승우는 "충분히 찍었지?"라며 "이제 밥 먹으러 가자"고 말했다. 그러나 김남주가 "여기서 사진 하나 찍어 달라"고 말하자마자 바로 카메라를 들고 촬영에 나서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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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남주는 식사하던 중 "결혼해서 남편이 나한테 제일 많이 하는 질문이 '밥은?'이다. 나는 밥 아저씨인 줄 알았다. '이 사람은 나한테 할 말이 밥밖에 없나?'라고 생각한 적도 있다. 근데 (남편이) 먹는 걸 원체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승우는 "다 먹고 살자고 하는 거다"라고 했고, 김남주는 "나는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을 굶어야 먹고 살 수 있어서 슬펐다"고 토로했다. 이를 들은 김승우는 "이겨내야 한다"며 "당장 먹어라. 먹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먹어라"라고 말했고, 김남주는 "날 너무 강하게 키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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