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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26살 아빠' 이경실 아들 손보승과 3살밖에 안 된 어린 아들 이훈의 가슴 뭉클한 이별 현장이 포착됐다.
이에 이경실과 손수아는 욕실 바닥에 비닐을 깔고, 손보승의 머리를 직접 깎아줬다. 비교적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삭발식이 진행됐고, 이때 손보승이 갑자기 눈물 한 방울을 흘리며 '이등병의 편지'를 불러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손보승의 입대 당일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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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애애한 입소식이 끝나고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다. 이훈은 "이제 다 했어, 아빠?"라며 아빠에게 달려들었지만, 손보승은 "아냐...아빠 이제 가는 거야"라며 아들을 올려 안았다.
이경실은 손자에게 "아빠한테 뽀뽀해 줘"라며 이별을 준비했다. "아빠 군대 가..."라는 손보승의 대답에 이훈은 "어디 가면 안된다"며 아빠의 목을 꼭 붙잡았다. 이에 손보승이 아들을 달래기 위해 "괜찮아, 놀러 갔다 올게. 아빠..."라고 밝게 인사했지만, 결국 이훈은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닫아 먹먹한 여운을 자아냈다.
또한 정식으로 입소를 하며 손보승도 엄마와 누나를 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 먹먹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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