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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밴드 드래곤포니 안태규가 생일날 신곡을 발매한 것에 기쁨을 드러냈다.
'지구소년'은 신호를 잃고 궤도를 벗어나 우주를 떠도는 비행선처럼, 방황하는 청춘의 내면을 담아낸 곡이다. 악기와 코러스를 촘촘히 쌓아 공간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했으며, 광활한 우주 속에서의 고독을 청각적으로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편성현은 "지구에 살고 있고 지구인인데 방황하고 떠도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구소년이 되고 싶은 마음에 제목을 지었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발매 시점에 대해서는 안태규는 "지난 5월에 단독 콘서트가 있었다. 여름이 가기 전에 내겠다고 약속을 했었다. 그 전에도 발매 계획을 가지고는 있었다. 곧 들려 드리겠다고 얘기했는데, 지키지 못 했다. 이번 여름이 가기 전에 한 약속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다. 가장 빠른 시점에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했다"라고 답했다.
공교롭게도 발매일은 안태규 생일이기도 하다. 안태규는 "의도하고 맞춘 것은 아니다. 준비하고 일정을 맞추다 보니 팬분들에게도 의미가 될 수 있을 것 같았고, 저희에게도 의미가 될 것 같더라"며 웃었다.
드래곤포니의 디지털 싱글 '지구소년'은 2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