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미혼' 박소현 "성폭행 소송 걸린 男 만날 뻔...남자 보는 눈 없어" ('돌싱포맨')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박소현이 "사람 보는 눈이 없다"며 일화를 밝혀 충격을 안겼다.

2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박소현과 이은지, 미주가 출연했다.

이날 박소현은 '남자보는 눈이 없냐. 항상 김숙, 송은이, 박나래에게 보고한다'더라는 질문에 "남자 보는 눈만 없는 게 아니라 사람 보는 눈이 없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사람을 잘못 봐서 그들에게 만나던 사람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 사람은 아니다'고 이야기를 해서 그 분과 만나지 않았는데 나중에 성폭행으로 소송이 걸렸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박소현은 "그런 경험이 있어서 이성을 만나기 전에 지인들에 항상 물어보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소현은 "동생들이 연애 훼방꾼 같을 때도 있다"며 "나랑 처지가 비슷하지 않나. '나 요새 누구랑 연락하는데'라고 하면 '언니 사기꾼이다. 절대 언니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고 하더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박소현은 "'숙아, 누군지 얘기도 안 했어'라고 했다"면서 "누굴 만나는 게 걱정되고 싫은 거다"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실버타운을 보고 다닌다는 박소현은 "관심 가진 지 오래 됐다. 주변에 많이들 보러 다니더라. 김숙 씨가 나보다 더 많이 보러 다니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같이 사는 삶도 꿈꾸지만, 결혼에 대한 의지가 많이 꺾였다"면서 "이혼하더라고 한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만 해보는 것도 쉽지 않더라. 노력만으로 안 되는 거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탁재훈은 "연습 삼아 결혼해봐라. 상대가 누구 됐든지 간에"라고 하자, 박소현은 "그러다가 소송 걸리는 사람 만나는 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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