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명예퇴직을 앞둔 김재원 아나운서가 '아침마당'의 마지막 화요초대석을 진행했다.
김 아나운서는 29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오늘이 저와 함께하는 마지막 화요초대석"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응원 댓글 많이 보내주고 계시는데 감사하다. '김재원 없으면 '아침마당' 어떻게 하냐'걱정하시는데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후임) 박철규 아나운서가 준비 단단히 하고 있고 지금도 와서 구경하고 있다"며 "'아침마당'은 50명의 스태프가 함께한다. 국가대표 스케이팅 선수가 은퇴하는 것이 아닌, 국가대표 축구팀 선수 한 명 교체일뿐이다. 이광기, 박애리 씨가 프로그램을 잘 지켜나갈 테니 걱정 안 한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광기가 "그럼 초대손님으로 와 달라"고 하자, 김재원은 "그러긴 쉽지 않다. 이 회사가"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박철규 아나운서. 사진 제공=KBS
앞서 22일 KBS는 공식입장을 통해 "김재원 아나운서가 최근 명예퇴직을 결심하며 '아침마당' 하차 의사를 전달했고 제작진은 여러 고민 끝에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며 "그 빈자리를 박철규 아나운서 맡는다. 기존 MC인 엄지인 아나운서와 새로운 호흡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유익한 아침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