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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임신 8개월 차인 김수지 아나운서가 ' MBC 뉴스데스크' 생방송 진행 중 극심한 입덧으로 힘들었던 순간과 대처법을 공개했다.
또 김수지는 "어제도 '뉴스데스크'를 하고 오늘 녹화를 왔다. 제가 지금 임신 8개월인데 4개월 출산휴가를 냈다. 다행이도 보도국에서 '임신으로 앵커를 교체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셨다"라며 출산휴가 후 앵커 복귀를 알렸다.
입사 9년차임을 밝힌 김수지는 "제가 작년 4월에 주말 앵커로 시작했다. 주말만 하면 된다고 해서 하는데 평일 앵커도 해달라고 했다. 그래서 주7일 근무를 하게됐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수지는 작년 말부터 실시간으로 각본신되는 뉴스들로 바빴던 근황을 전했다. 그는 "탄핵 때문에 원래는 1시간 10분 정도 뉴스를 진행하는데, 방송 직전에 2시간 확대 편성이 된 적이 있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다.
또 김수지는 자신을 향한 많은 시민들의 응원과 감사 인사에 "제가 감사하다는 얘기를 들을 자격은 안 되는 것 같다. 광장에 계신분들이 있는데 저는 스튜디오 안에서 방송을 했잖아요"라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김수지는 얼마 전 진행된 대선의 개표 방송 때 가장 신경이 많이 쓰였던 점도 밝혔다.
흔들리지 않는 포커페이스로 화제를 모았던 그는 "자신이 조금이라도 웃었다가 '누구의 지지자다'라는 오해를 받을 수 있어, 조금도 웃지 않고 너무 심각해지지도 않은 채 진행했다"라며 개표 방송 리허설 때도 중립 유지를 위해 특정 후보를 염두에 두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 진행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임신 8개월 차인 김수지는 'MBC 뉴스데스크' 생방송 중 '극심한 입덧'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김수지는 "원래는 서서 진행을 했는데 배려를 해주셔서 앉아서 진행을 했다. 근데 임신을 알자마자 입덧이 심해졌다. 하루에도 몇 번이나 화장실에 갔다. 뉴스 진행할 때는 조현용 앵커가 하고 있으면 얼른 화장실에 갔다. 그리고 제 부분을 하고 다시 화장실을 했다"라고 대처법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오는 10월 중순에 출산을 앞둔 김수지는 출산 3~4일 전까지 뉴스를 진행한다고 밝히며 "혹여 뉴스를 진행하다가 진통이 올까 봐"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제가 갑자기 사라지면 출산을 하러 갔구나라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