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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31일 방송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M주점 사장 사망 사건을 다룬다.
오 씨(가명) 가족들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두 살, 여섯 살 된 두 아들은 기관지염을 앓았고, 남편은 기존에 앓던 피부염이 최근 크게 악화됐다. 지난 2월 부터 발생한 집 문제로 인해, 5개월째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오 씨와 가족들. 과연 가족의 재산과 건강, 그리고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린 원인은 무엇일까.
이어 M주점 사장 사망사건도 등장한다. 지난 6월 8일 이른 아침 강원도 원주시에서 가요주점을 운영하던 손경상 씨가 본인의 가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어린 세 자녀를 둔 30대 가장의 갑작스러운 죽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손 씨의 사인은 급성 알코올 중독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손 씨의 친구들은 그가 술을 마시다 사망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의아해했다. 친구들은 손 씨가 평소 술을 마시면 얼굴이 붉어져 술을 즐겨 마시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유족 또한 손 씨의 평소 주량과 음주 습관을 알기에 그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에 의문을 품고 있다. 특히 손 씨는 사건 발생 당일 낮에 가족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을 예약한 상태였는데...가족에게 다정한 손 씨가 대체 왜 평소와 달리 치사량의 술을 마시게 된 건지 가족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게다가 손 씨의 얼굴 곳곳에서는 멍과 흉터가 발견되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