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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안보현(37)이 "나는 스스로 테토남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들 에겐남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안보현은 "길구라는 캐릭터가 세상에 있을 법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길구는 선지를 만나면서 누군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람들을 대하는 방법이나 겪어보지 못한 일을 한꺼번에 겪는데, 선지의 가족이 주는 힘도 있었고 잠시 길을 잃었던 길구가 좋은 사람을 만나면서 치유하고 자기 길을 찾아가는 방식에서 힐링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강인하고 남성미 넘치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는데, 오히려 길구를 하면 이질감을 커질까 걱정하는 부분은 없었다. 단순하게 길구는 내겐 도전이고 해보고 싶은 캐릭터였다. 관객이 어떻게 봐줄지는 궁금하다. 나의 첫인상을 봤을 때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영화를 보면 서사와 길구 캐릭터가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등이 출연했고 '엑시트'의 이상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3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