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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지킨 매니저 "전남친 사건 후 3개월 같이 살아, 정말 힘들었다" 눈물 ('전참시')

기사입력 2025-08-10 00:52


쯔양 지킨 매니저 "전남친 사건 후 3개월 같이 살아, 정말 힘들었다"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전참시' 쯔양과 매니저가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렸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먹방 유튜버 쯔양의 집이 공개됐다.

눈 뜨자마자 강아지 밥부터 챙긴 쯔양. 구독자 1,230만 명의 먹방 유튜버 쯔양은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의 집을 자랑했다.

쯔양의 매니저는 알고 보니 쯔양과 고등학교 동창이었다. 매니저는 "정원이(쯔양 본명)랑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다. 담임선생님이 같은 반에 몸이 안 좋은 친구가 있다며 케어를 해달라 했는데 쯔양이었다"며 "알고 보니 몸이 안 좋은 거보다는 학교 생활에 적응을 못했다. 제가 매일 아침마다 모닝콜을 했다"고 쯔양과의 오랜 인연을 밝혔다.

매니저가 된 계기에 대해서는 "보청기 회사 사무직으로 일하다 퇴사를 고민할 때 전화 와서 연봉 얼마 받냐더라. 그거보다 더 줄 테니 매니저로 같이 일하자더라. 마음을 나눌 수 있고 편한 친구가 들어왔으면 좋겠다더라"라고 밝혔다.


쯔양 지킨 매니저 "전남친 사건 후 3개월 같이 살아, 정말 힘들었다" …
쯔양은 가장 친한 친구를 매니저로 고용한 이유에 대해 "촬영다닐 때 남들이 보고 있으면 잘 못 먹는다. 부끄러움이 많다. 해외 촬영을 나가야 되는데 일손도 모자라고 PD님과 둘이 다니기 부담스러워했다. 친구랑 가면 여행 다니는 느낌도 나고 좋을 거 같았다"고 밝혔다.

쯔양의 집에는 무려 냉장고가 4대였다. 냉장고 안에는 음식들로 가득 찼지만 쯔양은 "아직도 모자르다"고 토로해 놀라움을 안겼다.

새벽에 시킨 햄버거로 아침을 연 쯔양. 쯔양은 아침만 6시간을 먹는다고. 매니저는 "걔가 움직이는 건 하루에 6시간도 안 된다"고 밝혔다. 아침을 먹으면서도 배달앱을 보는 쯔양은 "1년 배달금액만 4000만 원"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냉장고는 물론 팬트리도 편의점 수준이었다. 팬트리 가득한 라면은 한 달이면 전부 없어지고, 음식이 너무 많아 선반이 휠 정도였다.

매니저는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는 게 진짜 방송 때만 먹냐', '먹고 뱉냐'고도 물어보는데 방송에서먹는 것보다 더 많이 먹는다. 햄버거 4개 먹다가 피자 2판을 먹고 냉모밀 먹고 짜장면 시켜 먹고 쌀국수 시켜 먹다 보면 디저트가 와있다. 24시간 중에 18시간을 먹는다. 근데 살도 안 찐다. 살은 저만 찐다"고 토로했다.


쯔양 지킨 매니저 "전남친 사건 후 3개월 같이 살아, 정말 힘들었다" …
쯔양이 한창 아침을 먹는 사이 매니저가 왔다. 매니저가 오자 아침을 먹던 쯔양은 대용량 양푼에 밥 6개를 넣은 비빔밥을 뚝딱 만들어냈다. 음료를 무려 5L씩이나 마실 정도로 놀라운 먹방을 펼친 쯔양이지만 다행히 건강은 이상이 없었다.

아침만 4시간을 먹은 쯔양은 곧바로 먹방 촬영을 하러 갔다. 하지만 쯔양은 이동 중에도 "배고파"를 외쳤다.

매니저는 쯔양이 전남친 사건으로 힘들었을 당시 곁을 지켜준 든든한 친구였다. 매니저는 "작년에 3개월 정도 같이 살았는데 3개월 동안 한번도 안 나갔다. 처음에는 같이 있다가 거실로 걸어가는데 앉아서 울었다"며 "정말 힘들었다. 의지도 엄청 했고 둘이 있어서 많이 괜찮아졌다"고 떠올렸다.

이에 쯔양은 "그때 제가 혼자 사니까 같이 있어주겠다 해서 고맙게 같이 있어줬는데 안 그랬으면 정말 힘들었을 것"이라 매니저에게 고마워했고, 매니저는 그때 생각에 눈물을 보였다.

한편, 쯔양은 지난해 7월 렉카 유튜버가 쯔양의 과거를 빌미로 돈을 갈취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쯔양이 전남자친구 A씨에게 착취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쯔양은 녹취록 등을 공개하며 그간 데이트 폭력, 불법 촬영, 40억 원 갈취 피해 등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이와 관련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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