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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이 이혼 발표 후 첫 근황을 전했다.
최근 결혼 22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던 홍진경은 변함없이 묵묵하게 자신의 일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여줘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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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우리가 헤어지고 남이 되고 나서야 진짜 우정이 생겼다. 내가 예전에 연애할 때 믿고 따르던, 연인 관계를 떠나서 좋아하던 오빠였는데 지금 나한테 너무 좋은 오빠"라고 전했다.
또한 "집에도 오빠가 자주 오고 사돈끼리도 여전히 잘 만난다. 특히 우리 엄마와 시어머니가 이렇게 쿨한 분들인 줄 몰랐다. 거의 할리우드다. 자주 만나서 식사하신다"며 변함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혼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있었지만,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었다는 홍진경은 "다들 그러고 사는데 다 이혼하냐고 한다면 할 말 없지만, 이건 우리의 개인적인 선택이다. 우리는 그 부분이 힘들었기 때문이고, 사람마다 힘든 부분이 다를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시어머니는 '라엘이가 좀 더 크고 발표해라. 지금은 안 했으면 좋겠다'면서 계속 발표를 말리셔서 내가 말을 더 못 했다. 근데 기자님들이 많이 하셨고, 소속사 통해 기사 쓰고 싶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소속사에서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진경이가 먼저 말하는 게 맞다'고 했다"며 "더 이상 내가 미룰 수 없어서 어머니께 이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렸고, 라엘 아빠도 그렇게 하라고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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