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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오랜 시간 무명 생활을 했던 김민경이 "방은지로 개명했었다"고 털어놨다.
김민경은 "21살에 서울 올라와서 쭉 개그맨 지망생으로 지내다가 2008년 28세에 공채 개그맨에 합격했다"며 "개그맨 되면 바로 무대에 설 줄 알았는데 대기실만 지키게 됐다"고 떠올렸다. 그는 "대기실을 지키는 시간이 길어지고 너무 지치고 힘이 들어서 꿈을 포기할 때 쯤 아는 무속인 언니가 '내가 이름 하나 만들어주겠다'면서 '방은지'라고 만들어줬다"며 "'방'이 사람들 이미지에 각인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 '방은지로 하면 성공할거다'고 했다"고 말했다.
당시 '방은지'라는 이름으로 첫 코너를 하게 됐다고. 그러나 김민경은 "근데 다리를 다쳐서 철심 박고 그 코너는 없어졌다"며 "그 이후로 아무 것도 못해서 예명을 다시 알리기 보단 다시 본명으로 활동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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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폭소클럽'에서 이름을 쓰려고 했는데, '이름이 어울리지도 않고 어떻게 생각하면 선정적이기만 하다'면서 안된다고 하시더라"며 "이후 몸은 크지만 여린 이미지를 하고 싶어서 '정여린'으로 지었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당시 돈이 없어 여러 가지 이유를 붙여 셀프 작명했다고.
신기루는 "그러다가 '웃찾사'에 갔는데 SBS 공개 개그맨 8기 김현정 씨와 이름이 똑같더라. 가수 분도 김현정이라는 분도 계셨다"면서 "이름 자체가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름을 바꾸고 싶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메가톤'이라고 하라더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