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딸의 결혼식을 보러 가려던 김태원의 미국 비자 신청이 결국 거절됐다.
그런가 하면, 김태원의 이번 비자 인터뷰를 위해 '뉴욕 사위' 데빈이 미국 대사관에 보낸 자필 편지도 공개됐다. 데빈은 유려한 글 솜씨와 진심을 가득 담은 정중한 내용으로 박수를 받았다. 미국 비자 인터뷰 당일, 김태원은 일심동체(?)였던 선글라스를 벗고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 '순진한 눈매'를 공개했다. '절친' 김국진은 "나로서도 선글라스 벗은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다"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비자 인터뷰를 마친 김태원은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변호사에게 듣기로는 '그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건부터 다시 시작했다. 발급 거절이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래도 서류 재검토의 기회를 받긴 했지만, 그는 "영사가 심사를 끝내는 게 10~12개월이 걸린다더라.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태원은 "다른 건 허무한 게 없는데 내 딸...딸한테 미안하다"며 충격과 스트레스로 휴식을 해야겠다고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딸 서현과 데빈이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
이후 단둘이 마주 앉은 김동영과 김예은의 솔직한 진담이 오갔다. 두 달간 다섯 번의 만남밖에 없어 불만이었던 김예은과, 첫 만남 이후 시험 기간인 데다 만나자고 먼저 연락해온 적 없는 김예은에게 서운함을 느낀 김동영이 대립했다. 김예은은 "나한테는 오빠가 엄청나게 바쁜 사람으로 각인됐다. 오빠가 바쁘다고 거절할까 봐 겁먹고 말 못 한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예은은 마트에서 김동영이 둘 사이를 묻는 질문에 '(...) 사이'라고 대답한 것에 대해, "많이 친해지긴 했는데, 선이 뚜렷하다. (오빠가) 여자로 대하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하지만 김동영은 "만약에 내가 호감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안 만났다"고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김동영은 "확신이라는 건, 저는 많이 주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매일 전화하고, 일상을 공유했다. 고민도 들어주고…"라며 "제가 '나랑 만나자'라고 하기까지 남들에 비해서 오래 걸리는 편이다"라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했다.
사랑의 모든 순간에 동행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